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의 (제목 맞나?)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 젊은 남자가 그 이유를 곰곰이 사유하면서 깊이 있는 사랑을 추구해보기 위한 노력들을 그린 책이다. 물론 결국 이 남자는 그 여자와 헤어지고 다른 사랑을 만나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나는 늘 그것이 궁금했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과연 운명인가, 아님 후천적인가. 혹은 좀 더 거대하게 이야기하자면, 사랑은 운명인가, 우연인가, 혹은 노력인가. 이러한 죽을 것 같은 궁금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사가 있어서 들여다 보았다.(기사의 길이는 곰곰이 들여다볼 정도로 길지 않았다.) 얼마 전, 인터넷 상에서 일본의 한 대학 연구소에서 후각기능의 일부를 제거함으로써 고양이도 두려워하지 않는 쥐가 탄생했다는 기사를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