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방송 중 옷 벗어 파문 일으킨 진행자
2008년 3월 19일(수) 12:34 [팝뉴스]
영국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인 툰어틱의 사회자 제이미 릭커스가 방송 도중 옷을 벗은 채 나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의 더 선誌가 3월 18일 보도했다.
문제의 방송은 아침 일찍 방영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당시 제이미는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나체로 등장했다. 당시 그는 신체 주요부위를 작은 판자로 가린 채 나왔는데, 스튜디오에 나와 있던 아이들에게 뒷모습이 그대로 노출되고 말았다.
방송 후, 제이미 릭커스는 완벽한 나체는 아니었으며, 살색의 속옷을 입고 있어 나체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것임을 밝혔지만, 아침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들의 항의를 피할 수는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시청하던 교사와 학부모들은 제이미의 행동이 옳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의 의상착의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세훈 기자